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어느덧 이곳은 우기가 끝나고 일년 중 가장 날씨가 좋은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비도 오고 예년과는 다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은 코로나는 어느정도 안정되어 가는 듯하나, 쿠데타 세력과
저항세력 사이에 무력 분쟁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며칠전에는 큰 도로변에서 고등학교 선생님 두 분이
저항 세력 쪽 사람들에 의해서 피살되었고,
여기 저기에서 폭발이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쿠데타 세력들에 의해서 마을이 불타고,
피살되고 있습니다. 이런 혼란스러 하고 내일 대한 소망을 일어가는 것이
가장 큰 기도 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이곳을 떠났던
선교사님들과 외국인 들이 서서히 이 땅으로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영적으로 경제적으로 다시 안정적으로 되어 지길 기도합니다.
함께 이 땅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들은 주님의 은혜 가운데 자리를 지키면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하고 있습니다.
MICT 신학교 사역은 큰 변동이 없습니다.
군정부는 학교를 다시 재기하라 하지만, 이곳 정치적 혼돈으로 인해
학교를 정상적으로 재기 하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듯 합니다.
그리고 이 신학교는 학생들이 시골에서 많이 오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교에 다시 돌아오기에는 아직 많은 문제들이
있기에 몇 과목은 온라인으로 교수들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인터넷과 전기사정으로 녹녹치 못합니다.
그래서 일단 신학교 교수들의 월급을 도와주고 있는 사역은 올 12월에
마감하고 다시 한학기를 더 도울지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MICT 신학교가 빠른 시일내 정상적으로 개강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즈바 교회 사역은 이제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아직 교회가 전면적 대면 예배 및 모임을 시작한 상태는
아니지만 곧 그렇게 될 것 같아 교회 건물에 바닥 깔기와
필요한 책상을 준비하고 있고, 전기 사정이 안 좋아서
새로운 전기줄을 끌어와야 하는 절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빨리 정부에서 허락을 해주고, 재정이 많이 안들이고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면 모임을 허락하는 즉시 어학원을 시작으로 오후 학교가
이곳 학교 사정을 봐 가며 시작하려고 합니다.
교회 앞에 군부측 과 가까운 사람이 살면서 교회를
감시하고 있어서 기도가 많이 필요합니다.
지금은 현지인 동역자 두 자매와 매주 두번씩 저희 집에서
성경공부와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두 자매는 내년 일월부터 미국에 있는 신학교에서
온라인으로 M.DIV과정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즈바 교회의 긍휼 사역은 이제는 교회 전체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담임목사님과 리더십의 요청하는 개인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아직도 직업이 없는 분이 너무 많아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고,
또 코로나 후유증으로 건강이 아직 정상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필요에 따라 현지인 목사님과 의논하여 재정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부족한 미얀마 언어를 배우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역하려면 언어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곳의 현지 목사님들과 소통하면서 함께
미얀마 목회자 연장 교육 사역을 내년 후반기 쯤에
시작하려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한국어를 미즈바 교회에서
가르치려면 좀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미즈바 교회 사역 준비에 열심히 뛰고있습니다.
그리고 일주에 한번 한국교민들에게 영어도 가르치면서
묵상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살고 있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닥친 이 절망의 상황에
이들과 함께 있어주고, 그들의 말을 들어주고, 또 그들에게
희망을 갖도록 더 나아가 천국의 소망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저희들의 사역이라 생각되어 집니다.
이런 이 땅의 상황과 저희 부부 사역에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안에서 함께 동역자 된 장성일 & 장수잔 선교사 올림.
2021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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