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최은숙 선교사 (2021년 6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존귀한 자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셨고 그들은 하나님을 보고 먹고 마셨더라 (출 24:11)


요즘 출애굽기를 묵상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신 규율과 법도를 통해 얼마나 정교하시고 세심하신 성품을 지니신 하나님이신지 참으로 놀랍습니다. 한편 약한 자들에 대해서는 무한히 관대하시지만 죄악의 원인이 될 만한 것들에 대해서는 매우 단호하시고 엄하신 그분과 오늘도 동행하면서 신앙이란 커가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사람으로 성숙되어 가는 것임을 더욱 실감합니다.

이런 당신의 백성들에게 잠시나마 천국을 경험게 하심으로 그 곳을 꿈꾸고 소망케 하시니 가슴이 벅차 오르고 게다가 주님을 만난 우리 모두는 얼마나 행복하고 축복 된 자들인지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두려움 속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이때 더욱 실감합니다.


이 곳은 겨울이 우기인데 올해는 전혀 비가 오지 않다가 이틀 전 억수같은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오늘은 견디기 어려운 높은 습도 그리고 열기와 함께 지중해 지방의 여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환절기라 급변하는 기후 변화로 특히 건강에 조심하시고 늘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이곳 속담에 “집 대신에 이웃을 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이웃을 만나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특히 관계 중심 사회로 깊이 뿌리내린 이 곳에서는

그 무엇 보다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이웃이 이사를 오면 음식을 해서 이웃과 나누거나 아니면 기존 이웃들이 이사 온 가정을 방문하여 티 타임을 가지며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이곳의 일상적인 문화이지요 .

저희가 T 교회 건물 매입 이후 코로나로 인해 교회 이웃들과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전혀 없었기에 이번 주에는 지체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여 이웃과 나누고자 계획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 이웃의 구원을 위해 교회 지체들 모두가 축복의 통로로 사용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역자로 함께 동역하고 있는 E 부부에게 둘째 아이를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힘들게 첫째 아이를 가졌기 때문에 둘째까지 생각을 못했었는데 이 부부의 마음을 헤아려 은혜를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순조로운 출산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아직 복음을 받아 들이지는 않았지만 성경에 관심을 보이는 세 친구들과 함께 저희가 zoom을 통해 일대일 성경읽기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말씀 속에서 진리이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하며 특히 성경에 관심있는 더욱 많은 사람들과 연결 되어 이 사역이 크게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저희 둘째 딸 한나는 초등학생 때 부터 같은 반이였던 친구 S 와 이틀마다 zoom으로 성경을 읽고 질문하며 나누면서 은혜로 충만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S는 한나와 매우 절친한 친구로 오래 전부터 한나가 기도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이 친구가 크리스찬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가 지난 해 코로나로 인해 학교 수업이 중단되자 대입시험을 위해 자주 만나 같이 준비하고 서로의 집을 오고가며 몇일이고 함께 시간들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말씀으로 연결되어 요즘은 S가 매우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이고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게다가 이들이 누가복음을 끝내고 지금은 요한복음을 읽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S가 자신도 세례를 받고 싶다고 고백하여 그 가운데 일하시는 주님이 얼마나 놀라우신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에 대한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한나에게 넉넉히 부어 주셔서 복음의 열정과 진리 가운데 늘 인도 받게하시고 S에게 확고한 믿음과 또 다른 친구의 구원을 위해 .. 그리고 7월달에 있을 한나와 S 대입시험을 앞두고 주님께서 지혜 주시고 선하게 인도하여 주시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함께 할 수 있는 동역자가 있다는 것은 참으로 힘이 되고 행복한 일니다.

장기전으로 이어진 코로나 가운데서도 모이기를 힘쓰고 T교회, M교회 따지지 않고 주안에서의 한지체로서 솔선수범하여 섬기기를 즐거워하며 늘 기도로 서로에게 힘을 보태는 교회 사역자들이 있었기에 우리 가정은 전혀 외롭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이번에도 T교회 대청소하는 일과 M 교회 페인트 칠하는 일들을 서로 분담하여 섬기면서 저희가 얼마나 복있는 자인지 한번 더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이들에게 복을 주시어 영.육의 강건함과 가정에 평안이 항상 함께 하시며 주님의 일군으로서 늘 하나 되게 하소서.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서도 주 안에서 늘 기도로 함께 하시는 은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매 순간마다 넘치게 부으시는 하나님의 따뜻한 격려와 위로 하심으로 힘겨운 이 때를 넉넉히 이기시길 저희도 기도로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55 views

Recent Posts

See All

留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