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nus_kim

2020년 10월 감사와 기도편지

Updated: Oct 8

독일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2020년 한 해를 시작한 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두 계절을 지나 가을의 문턱에 와 있습니다.


이곳 독일은 6월에 록다운 시행이 완화된 이후에도 지금까지 계속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 몇 개월간 독일의 하루 확진자 수가 천명 이하였는데, 다시 2천명 전후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어제 하루 2143명의 확진자와 19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습니다. 10월부터 제한 규정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과 염려가 커서 일상이 많이 위축되었고, 예배와 모임을 위한 만남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같이 정상적인 모임과 예배로 돌아가기가 당분간 힘든 상황 속에서 저희 부부는 사역의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저희 부부가 생활에 필요한 부분들을 도와 드리고 있는 독일 노부부와 대화를 할 기회가 었습니다. 80세가 넘은 코빌스키 부부는 건강이 좋지 않은데, 자녀들은 너무 멀리 있는 관계로 저희가 주 2회 정도 살림과 장보기 등을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특별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연세가 많은 노인들에게는 위험한 질병이라 두려움을 가지고 계십니다.


대화 도중에 세상의 종말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마지막 때에 예수님이 다시 오시면, 믿는 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천국으로, 믿지 않는 자들은 지옥으로 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분들은 스스로 카톨릭 신자라고 말하지만, 교회에는 전혀 가지 않는 분들입니다. 코빌스키 할머니는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들은 이야기라 알고는 있으나, 자신은 의심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는 지옥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가지고 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로마서 1:18-20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이는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 만물 속에 분명하게 보여주시는 주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을 인하여 핑계하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노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은밀하게 심령 속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해 오던 예배와 성경공부 모임 등이 모두 중단되고, 언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각 사람들의 심령은 불안과 두려움 그리고 사람들과 만나는 대면을 꺼리는 형편으로 인해 고립감과 외로움을 느끼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각각 한 영혼에게 관심을 가지는 일이 더욱 귀한 때임을 생각합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마5:3)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마음이 낮아진 사람들에게 한편으로는 은총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때를 선교의 기회로 여기고, 위로부터 오는 평안과 기쁨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데 진력하기 원합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독일에서 서명호 윤보영 선교사 가정 드림.




[기 도 제 목]


1. 지난 3월부터 독일도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면서 록다운 조치가 강약을 조절하며 지속되고 있습니다. 직장은 재택근무와 자녀들은 격주 또는 격일 등교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주중에 성경공부 모임을 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속히 이 사태가 종식되고 예전처럼 모일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합니다.


2. 각 가정을 돌면서 가지던 성경공부 모임을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지속하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집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이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서선교사 가정이 시내에서 먼 곳에 사는 관계로 사람들이 오기 부담스러워 합니다.


그래서 슈바인푸르트 시내로 이사를 가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1)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사람들이 모이기에 편리한 지역, 주변 사람들에게 소음 방해가 되지 않는 집, 모임을 가지기에 넓은 거실과 가든이 있는 집으로 이사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2) 집을 구입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재정적인 필요를 채워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3) 한국어나 한국음식과 문화를 배우려는 독일 젊은이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들에게 한글 교실이나 한국 음식 쿠킹 클래스 등도 제공할 수 있는 선교관을 겸한 집을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3. 응용과학대학에서 먼저 한 사람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4. 자녀들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

첫째 유진은 프랑크푸르트 대학 법학 전공이고, 둘째 동진은 본대학 물리학 전공입니다. 둘 다 5학기째인 학업을 계속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와 은혜를 얻도록 기도합니다.

주 자녀가 말씀과 기도로 동행하면서 악한 세대에 물들지 않고 믿음과 성품이 성장하도록 기도합니다.


5. 서선교사의 우측 귀에 돌발성난청이 생겨 거의 1년 동안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듣는 것과 찬송과 설교에도 불편함이 있는데, 주님의 치유하시는 광선으로 온전히 회복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사진설명: 서명호 선교사 가정 [왼쪽으로부터 동진, 유진, 윤보영 사모, 서명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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