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켜 주 신 하 나 님]
병원에서 K시까지는 7시간 거리, K시까지 가서 여러 의약품을 사서 돌아 오는 길이었다.
병원 수선생 쟈스민, 만씽, 그리고 여기 남아 책임을 다하는 김선생님과 손 전도사님이 함께 했고 운전은 알리오가 했다. 알리오는 이전에 내가 새벽에 차 사고를 냈을 때 언덕에서 세 번 구르며 목숨의 위기를 넘기고 누군가의 충언으로 개인 운전사를 두라 했을 때부터 일하고 있는 친구이다. 하지만 공적인 일을 더 많이 하는 친구다.
왕복 6차선을 신나게 달리고 있을 때였다. 족히 110km로 였고 1차선이었다. 갑자기 펑 하며 차가 팔자거름을 한다. 벤 이였는데 운전자는 본능적으로 브레이크를 잡는다. 중앙 분리대를 받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간신히 차가 멈춰 섰다. 그런데 1차선이다. 본능적으로 뒤차가 받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게 뻔하다. 빨리 한 사람을 보내 뒤 차가 우리를 피해가도록 조치했다.
이 와중에 빠르게 우리 뒤를 오는 차가 없어 망정이지 정말 큰 일 날뻔했다. 차 바퀴는 빵구가 아니라 완전히 찢어지고 타이어 철사가 흉측하게 고개를 내 밀었다. 감사하게도 그날 따라 경찰이 함께 차에 타고 있어서 경찰이 도로 정리를 해주니 무사히 1차선에서 비상 타이어로 바꾸어 위험지역을 벗어날 수 있었다.
최근에 K시에 비행기가 떨어졌다. 두 명만이 생존했다. 그 소식을 들을 때 이곳에서 정착하며 막 사역을 시작하려 할 때 비행기를 타고 어디 갔다가 비행기를 타고 오다 격은 일이 생각났다. 비행기 타이어 바퀴 장치에 문제가 있어 3번 이륙시도를 하고서 가까스로 무사히 안착했다.
그때도 하나님의 지켜 주심을 느꼈다. 새벽에 미처 못보고 낙타가 운반하는 큰 짐수레를 박고 언덕을 세 바퀴 구르면서도 살아 남았을 때도 하나님의 지켜주심을 느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고속 질주 하는 고속도록 1차선에서 바퀴가 터졌지만 2차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무사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지켜 주신 은혜이였다.
2020년 8월 5일, 민요셉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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