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겸손하신 아기 예수님 (2019.12.22)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구유에 태어나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겸손을 배웁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으로 오셨지만 세상의 왕들과는 달랐습니다. 세상의 왕의 모습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교만입니다. 권력으로 세도를 부리는 모습을 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겸손한 왕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겸손을 통해 우리는 겸손의 영성을 배웁니다.

 

첫째, 예수님의 겸손은 자기를 비우심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시지만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하지 아니하시고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셨습니다(빌 2:6-7). 예수님의 영성은 비움에 있습니다. 예수님의 비움을 우리 삶 속에 적용하는 길이 있습니다. 욕심(慾心)과 사심(私心)과 탐심(貪心)을 비우는 것입니다. 욕심과 사심과 탐심은 분수에 지나치게 탐내거나 누리려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무엇이든 지나친 것은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탐심은 우상숭배”(골 3:5)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비우심은 지혜입니다. 왜냐하면 비움이 있을 때 채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자신을 비우신 예수님을 성령으로 충만케 하셨습니다(요 3:34). 은혜와 진리로 충만케 하셨습니다(요 1:14).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님 안에 거하게 하셨습니다(골 1:19). 비움이 지혜인 까닭은 비움이 있을 때 비상(飛上)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거우면 비상할 수 없습니다. 새가 멀리 날기 위해 뼛속까지 비운다고 합니다. G. K. 체스터턴은 “천사는 자신의 무게를 가볍게 하기 때문에 날 수 있다. 악마는 자신의 무게를 무겁게 하기 때문에 추락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너무 힘이 들어가면 안 됩니다. 운동하는 사람이나 음악하는 사람들은 힘을 빼는 법을 압니다. 힘을 뺄 줄 아는 사람이 탁월함의 경지에 이를 수가 있습니다.

 

둘째, 예수님의 겸손은 자신을 낮추심에 있습니다. 교만은 높아지려는 마음입니다. 교만은 자신을 드러내려는 마음입니다. 반면에 겸손은 자신을 낮추려는 마음입니다. 자신을 감추려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천국에서 구유로 내려오셨습니다. 또한 십자가로 내려 가셨고, 음부에 까지 내려가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낮추신 예수님을 높여 주셨습니다(빌 2:9).

 

예수님의 낮추심은 지혜입니다. 높은 곳일수록 위험합니다. 에베레스트 산 정상은 위험합니다. 산소가 희박합니다. 아주 춥습니다.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정상에 오래 머물게 되면 죽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의 정상은 머물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라 내려오기 위해 존재하는 곳입니다. 높은 곳일수록 불안합니다. 공격을 받습니다. 반면에 낮은 곳일수록 안전합니다. 낮은 곳에 평강이 깃 듭니다. 낮춤은 감춤입니다. 예수님은 자주 사람들에게 자신이 한 일을 알리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항상 자신을 감추며 살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드러내실 때는 드러나야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드러내려고 하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또한 위험합니다.

 

셋째, 예수님의 겸손은 섬기심에 있습니다. 섬김을 받으셔야 할 예수님이 종이 되어 섬기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예수님의 섬기심의 고귀함은 자신의 생명을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섬기심은 지혜입니다. 리처드 포스터는 그의 책 《영적 훈련과 성장》에서 섬김의 훈련을 강조합니다. 어디를 가든지 섬김을 받고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은 우리가 짊어지고 가는 무거운 짐입니다. 섬김받지 못하고 인정받지 못할 때 우리는 거절감과 열등의식과 섭섭한 감정을 품게 됩니다. 섬김을 받는 것이 모두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도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섬김을 받으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섬김을 받는 일에만 집착한다면 우리는 거듭 불행을 맛보게 됩니다. 섬김을 받으려는 집착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섬김을 행복의 조건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섬김을 행복의 조건으로 선택할 때 우리는 누구를 만나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실 때 섬김을 통해 기쁨을 누리도록 만드셨습니다. 특별히 숨은 섬김과 은밀한 섬김은 기쁨을 더욱 충만케 해 줍니다. 또한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상급을 받게 됩니다(마 6:4).

 

예수님의 섬김의 절정은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심에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발 씻음은 용서의 섬김입니다. 곧 자신을 팔고, 배신할 제자들의 발을 무릎을 꿇고 씻어 주심으로 그들의 죄를 미리 용서해 주셨습니다. 용서를 구해야 할 제자들이 아니라 용서를 베푸시는 예수님이 무릎을 꿇으신 것입니다. 비움과 낮춤과 섬김은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아름답고 값진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날마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르기 위해 무릎을 꿇습니다. Merry Christmas!

 

목양실에서 강준민드림

 

 

Humble Baby Jesus

 

Jesus, who is God, was born in a manger. We learn God's humility through Jesus. Jesus came as the King of the Jews, but was different from the kings of the world. Pride is easily seen in the image of the kings of the world. We see them wielding their power. But Jesus came as a humble king. Through Jesus' humility we can learn the spirituality of humility.

 

First, Jesus' humility lies in emptying himself. Though, being in the very nature God, Jesus did not consider himself equal with God, but emptied himself by taking the very nature of a servant (Php 2:6-7). Jesus' spirituality lies in emptying. There is a way to apply Jesus' emptying into our lives. It is to empty ourselves of greed, selfishness, and covetousness. Greed, selfishness, and covetousness involve excessive coveting and enjoying. Anything that is in excess is not good. So Paul says that “covetousness is idolatry” (Col 3:5).

 

Jesus' emptying is wisdom. Because when there is an emptying, there is filling. The Heavenly Father filled Jesus, who emptied himself, with the Holy Spirit (Jn 3:34). He made Jesus to be full of grace and truth (Jn 1:14). The Heavenly Father has all His fullness dwell in Jesus (Col 1:19). The reason why the act of emptying is wisdom is because when there is an emptying, one can soar. If something is heavy, it cannot soar. It is said that a bird empties itself even to the bones so that it can fly. G. K. Chesterton said, “Angeles can fly because they take themselves lightly; devils fall because of their gravity.” No matter what you do, don't put in too much strength. Athletes and musicians know how to release their strength. Anyone who can release strength can reach a level of excellency.

 

Second, Jesus' humility lies in lowering himself. Pride is having the heart to be exalted. Pride is having the heart to show off oneself. Humility, on the other hand, is a desire to lower oneself. It is the heart to hide oneself. Jesus descended from heaven into a manger. He went down to the cross and went down to the depths. The Heavenly Father exalted Jesus who humbled himself (Php 2:9).

 

Jesus' lowering is wisdom. Higher places are more dangerous. The summit of Mount Everest is dangerous. Oxygen level is thin. It’s very cold. It is not a place where people can live. If you stay on the summit for a long time, you will die. The summit of Mount Everest is not a place to stay, but a place to come down from. The higher you are, the more insecure you are. You will be attacked. On the other hand, lower places are safer. In a lower place, peace is infused. Lowering is hiding. Jesus often asked people not to tell others of what he did. But you can't always hide yourself. When God reveals, you will be exposed. But trying to expose yourself is foolish. It is also dangerous.

 

Third, Jesus' humility is in service. Jesus, who should be served, became a servant and served. “For even the Son of Man did not come to be served, but to serve, and to give his life as a ransom for many" (Mk 10:45). The nobility of Jesus' service is the giving of His life for us.

 

Jesus' service is wisdom. Richard Foster emphasizes the discipline of service in his book, “Celebration of Discipline.” The thoughts that we should be served and recognized wherever we go are heavy burdens for us. When we are not served and not recognized, we have feelings of rejection, inferiority, and sadness. Being served is not always wrong. Jesus was served by a woman who broke her alabaster jar. But if we cling only to being served, we experience misery over and over again. When we let go of our obsession with being served, we can reach true freedom.

 

Jesus chose not to be served but to serve as a condition of happiness. When we choose to serve like Jesus as the condition of happiness, we can be happy with whomever we meet. God made us to have joy through service when he created us. In particular, hidden and secret service fills us with more joy. We will also receive God's reward (Mt 6:4).

 

The climax of Jesus' service was the washing of the disciples' feet. The washing of their feet was a service of forgiveness. He forgave their sins ahead of time by kneeling and washing the feet of his disciples, who would sell and betray Him. It was not his disciples, who should’ve asked for forgiveness, but Jesus who should forgive knelt down. Emptying, lowering, and serving are difficult tasks. But they are beautiful and valuable. So, every day I kneel down to follow the footsteps of Jesus. Merry Christmas!

 

Joshua Choon-Min Kang from Pasto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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