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소박함 속에 담긴 내적인 부요함 | The Inner Richness That is Contained in Simplicity (2020.08.09)

소박함의 영성을 추구해야 하는 때가 찾아 왔습니다. 소박함의 영성은 단순함을 추구하는 영성입니다. 자족할 줄 아는 영성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물질적인 풍부를 누려 왔습니다. 소유는 많아졌습니다. 소비가 미덕인 시대 속에 살아왔습니다. 큰 것을 추구했고, 많은 것을 추구했고, 빠른 것을 추구했습니다. 큰 것과 많은 것과 빠른 것이 행복을 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더 불행해졌습니다. 불만족하고, 불평이 많아졌습니다. 더욱 거칠어졌습니다. 마음은 더 산란해졌습니다. 더 우울해졌습니다. 더 조급해졌습니다.

 

우리는 어느 때부터 소박함의 아름다움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어느 때부터 세상은 소박함을 초라하게 여기는 문화를 형성했습니다. 소박함을 촌스럽게 생각하는 문화를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소비를 장려하는 사람들이 만든 문화입니다. 소비가 모두 나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 소비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과잉소비입니다. 지나친 축적입니다.

 

우리 영혼을 병들게 하는 것은 조급함과 산만함과 집착과 탐욕입니다. 속도가 우상인 시대 속에 살고 있는 우리는 기다리는 것을 싫어합니다. 조급합니다. 스마트폰이 우리 삶의 한 부분이 되면서 우리는 너무 산만하게 살아갑니다.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마음은 산만해졌습니다. 집중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영혼의 고요함은 집중하는 데 있습니다. 산만함 때문에 집중하지 못하는 영혼은 불안해합니다. 불안은 두려움을 낳습니다. 두려움은 혼돈을 낳습니다. 우리 영혼을 잘 돌보기 위해서는 소박함의 영성을 가꾸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소박함의 영성은 허세를 버리는 진솔함에 있습니다. 허세란 자신에게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자신을 꾸미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신을 가꾸는 것과 꾸미는 것은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자신을 가꾸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정원을 가꾸는 것처럼 자신을 가꾸는 것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꾸미는 것은 공허를 낳습니다. 그것은 거짓 자아를 만들어 마치 거짓 자아가 자신인 것처럼 속이며 사는 것과 같습니다. 소박한 사람은 진솔합니다. 소박함은 내적 자유입니다. 허세로부터 자유입니다. 거짓 자아로부터 자유입니다.

 

소박함의 영성은 단순함을 추구하는 영성입니다. 성 프란체스코는 “모든 것에서 단순함을 사랑하라”고 말했습니다. 단순함은 복잡하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함의 영성은 본질을 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잡하면 본질을 놓치게 됩니다. 본질이란 가장 소중한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결코 잃어서는 안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순하게 살기 위해서는 버릴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비울 것들을 비워야 합니다. 나약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쓸모없는 물건을 버리거나 정리하지 못합니다. 그런 까닭에 주변을 정리하지 못하고 복잡함에 사로잡혀 살아갑니다. 버리고 비우고 정리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물건이 많아질수록 행복이 느는 것은 아닙니다. 에크하르트는 “많이 소유할수록 적게 지니게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역설적인 깨달음입니다. 집에 쌓아둔 것을 비우고 나누고 버릴 때 우리 내면은 부요해 집니다. 우리 마음은 유쾌해집니다. 비움을 통해 만들어진 집안의 여백은 작은 것들을 빛나게 만들어줍니다.

 

소박함의 영성은 검약의 영성입니다. 검약의 영성은 절약의 영성입니다. 절제의 영성입니다. 절약과 인색함을 혼돈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절약은 빚으로의 자유와 삶의 풍성함과 나눔으로 가는 길입니다. 절약하지 않으면 빚의 노예가 됩니다. 절약하지 않으면 핍절의식 속에 살게 됩니다. 절약하지 않으면 여유를 갖고 살 수 없습니다. 절약하지 않으면 나눌 수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절약은 좋은 것입니다. 반면에 인색함은 돈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재산을 축적하려고 혈안이 된 사람은 인색한 사람입니다. 인색한 사람은 많이 소유해도 불안합니다. 인색함은 탐욕에 바탕을 둔 삶의 방식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은 나눔을 위해 절약하는 것입니다.

 

소박함의 영성은 자족의 영성입니다. 작은 것에 만족하고,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사람은 부요한 사람입니다. 사소한 일에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은 복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신비롭게도 행복과 기쁨을 작은 것 속에 감추어 두셨습니다. 장석주씨는 “행복은 작고 조촐한 기쁨으로 채워진 마음에 날개를 접고 내려앉는다.”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영성은 소박함의 영성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비우셨습니다. 예수님은 머리 둘 곳도 없이 사셨습니다(눅 9:58). 예수님의 삶은 단순했습니다. 예수님은 자족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소유에 집착하지 않으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풍성한 생명을 나누어 주셨습니다(요 10:10). 예수님처럼 단순한 영성을 가꿈으로 참된 부요와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사시길 빕니다.

 

목양실에서 강준민드림

 

 

 

The Inner Richness That is Contained in Simplicity

 

The time has come for us to seek the spirituality of simplicity. The spirituality of simplicity is the spirituality that seeks a simple life. It is the spirituality that knows how to be content. So far, we have enjoyed material abundance. Our possessions increased. We have lived in a time when consumption is a virtue. We have pursued the great, the many, and the quick. We thought that the great, the many, and the quick would bring us happiness. But strangely, people became unhappier. They were more dissatisfied, and there were more complaints. They even became more rough. Their minds became more distracted. They became more depressed. They became more impatient.

 

We have lost the beauty of simplicity from a certain moment in time. From a certain time, the world has formed a culture that made light of the beauty of simplicity. It formed a culture that viewed simplicity as unattractive. This is the culture that was created by people who encouraged consumption. Consumption is not always bad. Consumption is essential for us to live on. But the problem is overconsumption. The problem is excessive accumulation.

 

Impatience, distraction, obsession, and greed make our souls sick. Living in an era where speed is our idol, we hate to wait. We are impatient. As smartphones became a part of our lives, we started to live with many distractions. Our minds became distracted, as there were more things to choose from. We lost concentration. The silence of our soul lies in concentration. Souls that are unable to concentrate due to distraction are anxious. Anxiety creates fear. Fear creates chaos. In order to take good care of our souls, we must learn to cultivate the spirituality of simplicity.

 

The spirituality of simplicity lies in the sincerity that rejects pretentiousness. Being pretentious is when you make yourself appear to have something you don't have. Caring for yourself and making yourself appear in a grandiose manner seems similar, but they are different. Caring for yourself is a good thing. Like gardening, caring for yourself is a beautiful thing to do. However, making yourself appear grandiose with what you actually don't have creates emptiness. It is like making a false self and deceiving and living as if the false self were you. A simple person is sincere. Simplicity is inner freedom. It is the freedom from being pretentious. It is the freedom from a false self.

 

The spirituality of simplicity is the spirituality that seeks a simple life. St. Francesco said, "In everything, love simplicity.” Simplicity means uncomplicated. The spirituality of simplicity means pursuing the essence. Being complicated makes us miss the essence of things. The essence of things is the most precious. It is of which we should never lose.

 

To live simply, we must throw away the things that we should. We need to empty the things that we should. People with weak minds do not throw away or organize thing that are useless. For this reason, they live being obsessed with complexity not being able to clean up their surroundings. It takes courage to throw away, empty, and organize. More things don’t increase happiness. “The more we have the less we own,” says Eckhart. It is a paradoxical insight. When we share, throw away and empty out what we accumulate at home, we become rich inside. Our hearts become cheerful. The space in the house made through emptying makes small things shine.

 

The spirituality of simplicity is the spirituality of frugality. The spirituality of frugality is the spirituality of saving. It is the spirituality of self-control. Don't confuse being frugal and being stingy. Being frugal is the way to having freedom from debt, the way to richness and the way you can share. If you don't save, you will become a slave to debt. If you don't save, you will live with a scarcity mindset. Without saving, you cannot afford to live. If you don’t save, you can’t share with others. In that sense, saving is a good thing. On the other hand, stinginess is being obsessed with money. Anyone who is fixated on accumulating wealth is stingy. A stingy person is always anxious although he owns a lot. Stinginess is a way of life based on greed. The way of life that Christians should pursue is the life that is based on saving in order to share.

 

The spirituality of simplicity is the spirituality of contentment. A person who is satisfied with the small things and is satisfied with what he owns is a rich person. Blessed are those who know how to feel happy in trivial times. God mysteriously hides happiness and joy in small things. Mr. Jang, Seok-Joo says, “Happiness folds its wings and sits down on a small heart filled with joy.”

 

The spirituality of Jesus is the spirituality of simplicity. Jesus emptied himself for us. Jesus lived without a place to lay his head (Luke 9:58). Jesus' life was simple. Jesus lived a content life. He lived a life full of joy. Jesus was not obsessed with possessions. However, Jesus gave abundant life to all the people he met (John 10:10). May you live a life full of true riches and joy by cultivating a simple spirituality like Jesus.

 

Joshua Choon-min Kang from Pasto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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