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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감사와 기도편지

샬롬! 타이완의 오세원, 안승교 선교사입니다. 한동안 잦아드는가 싶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끈질기게 저희의 일상을 방해하고 있는 요즈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고 계시는지요? 아무쪼록 주님 주시는 은혜 가운데 슬기롭게 대처해 가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 편지를 발송한 지 한 달 반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 한달 동안 사역 교회에 변동이 있어서 여러분들께 보고를 드리고 새로운 중보 기도를 부탁드리기 위해 편지를 드립니다.


현지 사역 교회 변경 및 사역 보고

1. 현지 사역 교회 변경 : 파송교회(서울광염교회) 해외선교부와의 상의와 허락을 과정을 거친 후 띵네이(碇內) 교회의 양해를 통해 저희 현지 사역 교회를 광푸탕(光復堂)으로 옮겨 가기로 했습니다. 띵네이 교회에서는 7월 26일에 환송회를 열고 저희를 축복해주고 새로운 교회인 광푸탕에서는 8월부터 사역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타이페이에 국부기념관(國父紀念館) 근처에 위치한 광푸탕은 가족적인 분위기의 교회입니다.


2. 요나선교학교 2기(A,B반) 수료식 : 지난 6월 21일에 띵네이교회 요나선교학교 2기(A,B반) 학생들이 수료식을 진행했습니다. 수료식 후에는 간단한 다과를 나누며 간증을 통해 수업을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눴습니다. 선교 학교에 참석했던 학생들이 선교를 더욱 이해하고 계속 선교적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께 간구합니다.



3. CGN 위성 TV중국어 방송 말씀의 샘(話語之泉) 녹화 : CGN 위성TV 중국어 방송의 요청으로 ‘말씀의 샘(話語之泉)’이란 프로그램에서 성경을 강해 하기로 했습니다. 총 16편으로 매주 4편씩 녹화하고 7월 20일 부터 매주 한 편씩 방영합니다.


계획 및 기도 제목(8월 - 9월)

1. 띵네이(碇內) 교회에서의 사역 초점은 주로 ‘선교 동원과 선교 훈련을 통한 선교 네트워크

건설’에 맞춰져 있었습니다. 띵네이 교회의 첫 타문화 선교사(林忠義 선교사) 파송과 세 번에 걸친 요나선교학교 사역을 통해 약간의 성과를 거뒀지만 선교 네트워크로 발전하지 못하고 한계에 부딪힌 점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새로운 교회 광푸탕에서 주님께서 주신 사역의 목표는 ‘양육과 제자 훈련을 통한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의 건립’에 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이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띵네이 교회의 사역을 잘 마무리하고 광푸탕의 새로운 사역 환경에 잘 적응하고 또 광푸탕 성도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요나선교학교의 기초과정, 단기선교 훈련 과정과 단기선교 핸드북 제작은 잠시 중단됐지만 기회가 되면 광푸탕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다. 광푸탕이 선교적 교회로 순조롭게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CGN 위성 TV의 ‘말씀의 샘(話語之泉)’프로그램을 녹화할 때 긴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씀을 강해하고 모든 시청자들이 나눠진 말씀을 통해 은혜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최근 타이완은 경색된 중국과의 관계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 군복을 입고 군대을 격려하는 차이잉원 총통의 뉴스보도를 보며 양안관계(중국 대만 관계)를 위한 기도가 더욱 필요함을 느낍니다. 평화로운 양안관계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 기도제목

1. 저희는 타이페이의 광푸탕 근처로 이사하지 않고 지금 거주하는 지룽에서 매일 교회를 다닐 계획입니다. 교회까지는 차로 약 30-40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안전과 시간 활용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한국에 있는 두 아이들이 여름 방학을 안전하고 유익하게 보내고 미래가 불확실 한 상황 가운데서도 성령님께서 두 아이들의 진로를 아름답게 인도해 주시길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마다 타이완의 무더운 여름 날씨도 잊어버리고 단기 선교팀과 함께 행복하게 사역하던 시간들이 몹시 그립습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들에게도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잃어버린 그리운 일상이 적지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주님께서 여러 기도의 동역자들과 제게 은혜와 긍휼을 허락하셔서 이 어려움의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2020년 7월 20일

타이완에서 오세원, 안승교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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