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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규 선교사 (2021년 3월)

안녕하세요!

우리 모두가 아직도 힘든 시기를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아시안을 향한 범죄가 증가하는 또 어려운 상황이 멀리있는 저희들의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미국의 인종차별의 대상은 비단 흑인뿐만 아니라 백인이 아닌 모든 타인종을 향한 것이고 흑인들의 분노가 선한 시민으로 살고 있는 아시안들에게 표출되는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며 주님의 도우심과 능력이 아니면 우리는 결코 살 수 없고 이 세상은 우리의 집이 아니어서 하늘을 바라보며 우리의 영원한 집을 사모하게 됩니다.


저희는 지난 1월 4일부터 3월 19일까지 국민학교 한 학기를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염려를 많이 하고 기도도 많이 했었는데 학교에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고 학기를 잘 마쳐서 정말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약 190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이제 6주간 방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학기 마지막날에 모든 아이들에게 쌀 1 Kg 씩을 배급하고 선생님들에게도 위로금을 전달했습니다. 모두들 좋아하며 방학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운동장에 앉아서 집에 가기전에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는 장면은 (첫번째 사진) 저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이 사역에 많은 보람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저희 신학교도 아무일 없이 2월달에 19명이 참석해서 3주간 수업을 잘 마쳤고 다음주에 (3월 29일) 또 3주간의 수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또한 동료 선교사님이 하고 있는 나이로비의 다른 신학교에서 3월달에 조직신학 과목을 온라인으로 강의를 했는데 처음하는 온라인 수업이라 학생들이 잘 따라올까 염려도 했었는데 예상외로 좋은 수업이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목사들과 교회 지도자들을 훈련하고 가르치는 것은 온라인이라도 역시 즐겁고 보람있는 일입니다.


케냐의 바이러스 사례는 좀 주춤하다가 요즈음에 다시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지난 주에 백신이 1백만개의 분량이 들어왔는데 케냐인구가 거의 5천만인데 언제 순서가 돌아올지 모르고 이곳 한인 선교사들중에도 확진자와 입원하는 선교사님들도 계시고 안타깝게도 선교사님 한분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오늘 주님곁으로 가셨습니다. 저희도 많이 조심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여러 동역자분들의 기도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주님의 돌보심과 보호하심이 가정과 생업과 교회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기도제목:

1. 계획중인 국민학교 건축에 좋은 건축가와 시공업자를 만나도록

2. 신학교 도서관에 필요한 책을 잘 가져올 수 있도록

3. 다음주부터 있는 3주간 신학교 수업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4. 자녀들의 (조이, 요셉, 요한) 학업과 앞길을 인도해 주시도록

5. 저희 부부가 건강하도록


감사합니다,


케냐 박성규, 은경 선교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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