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원 선교사 (2021년 4월)

샬롬! 타이완의 오세원, 안승교 선교사입니다.

2021 년이 시작되고 이미 4 월에 접어들었지만 그동안 기도 편지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작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크게 바뀌어가고 있는 선교 환경의 변화가 계속 어떻게 진행되어갈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한동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역 방향에 관해서 고민하며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더이상 기도 편지를 더이상 미루지 않고 지난 몇 달간의 사역을 보고 드리고 새로운 중보를 부탁드리기 위해 편지를 올립니다. 참고하시고 부족한 종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사역 보고 1. 일대일 양육 및 결혼 예비 수업 :

반년동안제게일대일양육을받았던홍치(宏棋) 형제는 양육 과정을 모두 마치고 지난 1월 말에 미국으로 출국해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David(智傑)형제와 이홍(伊虹) 자매는 지난 2월에 결혼 예비학교 과정을 다 마쳤고 부모님의 허락을 기다리며 결혼을 준비하는 중에 있습니다.

2. 말씀 묵상(QT) 훈련 :

광푸탕의 모든 성도들을 대상으로 1월 첫 주부터 말씀 묵상 (QT)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타이완 두란노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중국어판 ‘생명의 삶’진도에 맞춰서 말씀을 묵상합니다. 성도들의 말씀 묵상 훈련을 돕기 위해 1월 첫 주부터 연속으로 4주간 말씀 묵상(QT) 강의를 진행했고 이와 병행해서 5개의 묵상(QT) 나눔 소그룹을 만들어 말씀 묵상을 격려해 나가고 있습니다.

3. 주말 수련회 :

2월 28일 부터 3월 1일까지 이란(宜蘭)에서 1박 2일 동안 예배팀과 성도들을 대상으로 주말수련회(예배학교)를 진행했습니다. 모두 32 명의 성도들이 참석해서 예배에 대한 관해 배우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 큰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립니다.

4. 오픈셀(open cell, 전도를 위한 소그룹) 모임 :

지난 3월 14일부터 저는 주일 저녁에 씨즈(汐止) 지역에서 제 아내는 매주 토요일 오후에 완화(萬華) 지역에서 전도를 위한 오픈 셀(open cell)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6월 13일까지 각자의 셀그룹 조원들과 함께 전도 대상자 명단을 품고 기도하며 매주 전도를 위한 소그룹 모임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3 월 10 일부터 야오쩌우 형제 부부와 함께 신펑(新豐)지역에서 소그룹 모임(매주 수요일)을 시작했습니다. 타이페이 남쪽으로 약 70km 정도 떨어진 신펑(新豐)지역에 살면서 매주 타이페이의 교회에 출석했던 야오쩌우 형제 부부는 오랫동안 이 소그룹 모임의 시작을 위해 기도해왔습니다. 아직은 제가 야오쩌우 형제 부부를 말씀으로 훈련 시키며 신펑(新豐) 지역의 소그룹 사역 개척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앞으로 구체적인 전도 계획을 세워 소그룹 사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도 제목 1. 오픈 셀과 소그룹 사역을 위해 : 씨즈(汐止) 지역과 완화(萬華) 지역의 오픈 셀(전도 소그룹) 사역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원들과 함께 품고 기도하는 전도 대상자들이 오픈 셀을 통해 복음을 소개 받고 주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야오쩌우 부부와 함께 개척하는 신펑(新豐)지역의 소그룹 사역에 진전이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저희 부부를 위한 기도 :저희부부의건강과후원헌금의모금을위해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선교 사역의 환경도 급격히 변하고 있는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방향을 잃지 않고 올바른 사역의 방향을 설정해 섬겨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 한국에있는자녀를위해:한국에서생활하고있는두자녀 으뜸이와기쁨이의신앙 생활 그리고 학업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성령님께서 두 아이들의 진로를 인도해 주시길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년 초반만해도 이런 상황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는데 지금은 1 년 넘게 단기선교팀을 포함한 고국과의 모든 인적 왕래가 끊긴 상황이어서 매우 낯설고 외롭게 느껴집니다. 여러분들도 아마 가끔씩은 현재의 상황에 적응하기 힘들게 느껴지실 때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쉽지 않은 상황 가운데서도 소망 잃지 않고 주님의 긍휼하심과 인도하심을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전진해 나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길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2021년 4월 16일 타이완에서 오세원, 안승교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