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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피터 선교사 (2021년 7월)

“그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법이 있으니 그의 걸음은 실족함이 없으리로다”(시 37:31)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가 돌아와서 그런지 이것 저것을 해야 할 일이 있어

이제야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5월 4일 LA를 떠나 한국에 5월 6일 도착해서 2주간 자가 격리를 하고,

5월21일 비자 신청을 해서 26일 1년 비자를 받고, 6월1일에 이곳 미얀마

양곤에 도착했습니다. 이곳 에서도 자가 격리를 해야 되어서 10일 자가 격리를

하고, 6월11일 집에 들어왔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여러가지 상황들은 혼란스럽고, 어렵지만 그래도 마음이 참으로

평안하고 우리가 있어야 자리에 와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있으라는 곳에 있어야 그곳에서 참으로 내면의 기쁨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올 수 있도록 배려와 사랑 그리고 기도해주신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MICT 사역

팬더믹으로 인하여 학교가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처한 상황입니다.

이 학교는 외부 도움없이 미얀마 학생들의 수업료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지난 2년 동안 학생들에게 수업료를 받지 못하고, 그리고 신입생들을

모집할 수 없는 상황이라 이러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수진이 16분 계시는데 지난달 까지는 그동안 저축했던 재정으로

교수들 월급이 지급되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지급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어서 이달 7월 부터는 우선 교수들 월급을 50%씩 삭감하기로

결정하였지만, 그것도 지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학장과 부학장 그리고 일부 이사들이 모금 활동을 하고 있는

형편이지만, 현재 미얀마 경제 상황이 너무 힘든 상황이라 여의치 않게

돌아 가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러는 중에 저희가 미얀마 들어온 사실을

알리기 위해 학교에 방문하게 되어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기도하며 결정하기를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로 결정하였습니다.


MICT 신학교 교수들의 월급은 미화 150-200불 정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교수들의 모든 월급을 저희가 책임 질 수 없기에

교수 한 분당 미화30불(미얀마 화폐50,000짝) 정도를 올 12월까지

보조 하려고합니다.

올 12월까지 제한한 것은 이번 학기가 12월에 끝나기 때문입니다.

만약 12월까지도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할 수 없는 형편이 되면

그때 가서 다시 서로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교수들 월급이 재정적으로 후원이 되다면…

저희가 헌금한 재정은 이 신학교 직원분들도 16명 정도 계시는데

그 분들에게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미즈바 교회 사역

미즈바 교회는 현재 까지 펜더믹으로 인하여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 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모든 성도들이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성도들은 재정이 없어서 함께 할 수 없는 성도들도 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온라인 예배는 이곳에 대부분의 성도들이 컴퓨터가 없기에

전화기로 사용하는데 이 전화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구입해야 하는데 재정적으로 여의치 않은 성도분들이 계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교회에서 사역을 하려던 Vocation School 과 After School은

아직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은 소식은 이 사역을 아내와 함께 하기로 헌신한

애애 자매가 하는 말이 교회에 와서 이 학생들을 돌볼 수는 없지만,

학생들에게 줌으로 제한적이지만 사역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줌으로 사역을 하려면 어떤 학생들은 전화기가 없기에

전화기를 구입하여야 하고, 또 부모님 전화기로 사용한다고 해도

그 데이터 값이 부담이 되서 참석할 수 없는 학생들이 있다고 합니다.

데이터는 하루 미얀마 돈으로 1000짝(미화 50센트) 정도가 들고,

한달에 약 20,000만짝(미화 13불)정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내가 기도하면서 20여명 학생들에게 재정적으로

후원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내와 저는 지금 특별히 어떤 모임을 가질 수 가 없어서

미즈바 교회에서 이 사역에 헌신한 애애 자매와 이번에 가서 알게된

티누 자매( 이 자매는 컴퓨터 학과를 졸업하고 IT와 컴퓨터를 잘함)를

아내는 영어, 저는 한국어 와 제자 훈련을 하면서 앞으로 사역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 훈련에는 미즈바 교회 담임 목사 테테도 함께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지금 아주 혼란 스러운 상황이라 사역하기가 어려운 가운데 있지만

오히려 이들을 개인적으로 훈련 하면서 이들을 좀더 알아가고,

그리고 앞으로 사역을 계획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서

협력해서 선을 이루신 하나님의 손길를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 성도와 주위 이웃들이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도와줄 방법을 찾고 있는 중입니다.

교회 성도들은 우선 급한대로 3번에 걸쳐서 쌀, 기름 그리고 콩을 사서

구제 사역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교회 주변의 이웃들은 외국인이 그런 구제 사역을 엄격히

금한다고 해서, 그들을 도와줄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주위의 NGO단체에서 조언은 그들을 교회에 불러서 교회에 필요한

일을 시키고 그 품삯을 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미즈바 교회 리더십과

의논 중에 있습니다.


교회 성도중에 구제 손길이 필요한 가정이 40가정이고,

이웃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가정이 80가정이 됩니다.

우선 교회 성도들에게는 이번 7월부터 시작해서 3번에 걸쳐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웃들도 계획이 서면은 바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는 계속해서 미얀마 언어 학원에 다니면서 미얀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즈바 교회 청년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그들과 대화 하며

미얀마 말하는 연습을 하면서, 그들을 제자 훈련 시키려고 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MICT 신학교를 졸업하신 목사님 몇분들과 교제하며

MPCeM(미얀마 목회자 연장 교육 사역)사역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Susan은 미즈바 교회에서 함께 사역할 두 자매(애애 와 티누)와 담임 목사에게

영어 공부를 가르치면서 After School 사역을 준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MICT신학교 학장과 부학장 그리고 교수들과

교제하면서 학교가 open할때를 위해서 준비하려고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지금 이 시간 우리가 여기에 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둘의 작은 힘이지만 함께 기도하고, 이들을 위로하는 것이

지금은 가장 중요한 사역임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저희들의 상황에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안에서 함께 동역자 된 장성일 & 장수잔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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