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사랑하는 케냐 선교의 동역자님들께,
안녕하세요!
바이러스 하나로 온 세상의 질서를 바꾸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을 보며 사람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를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전례없었던 일을 경험 하면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주님앞에 회개하며 지난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동안의 정신없이 살아온 날들이 갑자기 멈춰서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앞에 할말을 잃게되며 심판과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더욱 바라보게 됩니다.
앞으로 세계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든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인류역사를 이끌고 계시며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이 일에 내가 더욱 동참하며 주님께 쓰임을 받는다면 그것보다 더 귀한일은 없을 것입니다. 인간은 풀과 같고 그 영화는 풀의 꽃과 같다고 했고 인간의 존재는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다고 했습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 눈을 두고 살면 하나님의 사랑이 그 속에 없다고 했고 세상과 하나님을 같이 사랑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것 역시 주님앞에 회개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에게 남는 것은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말씀에 순종하며, 즉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한 삶을 살았느냐가 중요합니다. 무슨 큰 일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하나님을 알아가며 그 분께서 내게 하라고 하신 일을 이루어 하나님을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는 인생이 잘 산 인생입니다. 주님앞에 깨끗하고 점도 없고 흠도 없는 그리스도의 신부로 준비되어 가는 인생이 더욱 불확실 해져가는 이 세상속에서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케냐는 국경, 공항, 나이로비가 현재 다 봉쇄되어 있고 모든 학교, 교회도 모이질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철저하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진행해온 나쿠루 신학교 도서관/게스트 하우스 공사는 6개월만에 잘 완공이 되었고 사진을 몇장 첨부했습니다.
위기를 도리어 기회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혜가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고 힘든 시간을 믿음과 인내로 잘 극복하시고 성령님의 위로 하심이 동역자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주님께서 여러분들의 가정과 교회와 직장/사업을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5/18/2020
축복합니다,
박성규, 은경 선교사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