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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기도편지

Updated: Nov 26, 2019

주안에서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소식을 전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금년에는 사역적으로 그리고 저희 가정적으로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습니다.


1. 나쿠루 신학교 도서관 건축. 첫째로 사역적으로는 저희 나쿠루 신학교가 케냐정부의 정식 인가를 받기위해서 도서관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건평 약 1,400 ft2 로 짓게 되며 약 3 달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몇 달간의 허가과정을 거쳐서 11 월달에 드디어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11 월이 우기라서 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비가오면 시멘트가 더 잘 굳어서 좋다고 합니다. 도서관이 완성되면 신학교의 위상이 높아지고 학생들이 책을 읽고 리서치도 할 수가 있어 많은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시공업자를 만나게 해 주신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도서관이 완공되면 여기에 있는 많은 케냐 목사님들께 큰 격려가 될 것입니다.




2. 멘토링 사역. 저희 신학교는 약 150 여명의 졸업생을 그 동안 배출했습니다. 졸업을 하면 자기 교회로 돌아가 사역을 계속하는데 이 들을 좀 더 도와주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멘토링 사역을 지난 10 월에 시작을 했습니다. 제 1 기 12 명을 선발했는데 다 담임목회를 하고 있는 사람들로, 5 번의 세미나를 일년 반정도 기간을 두고 하게 되는데, 첫번째 세미나에 많은 은혜를 받고 돌아갔습니다. 첫번째 세미나는 하나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소명을 확인하고 과거에 걸어온 발자취에 비추어

미래의 사역을 생각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3. AGO Academy. 저희가 운영하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3 학년)에 지난 10 월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유치원생 46 명과 3 학년생 18 명이 졸업을 했습니다. 이곳은 초등학교를 둘로 나누어 3 학년과 6 학년이 끝날 때 졸업식을 합니다. 이번 년도는 졸업식이 좀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더 이상 교실이 없어서 3, 4 학년 아이들을 다른 학교로 보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곳 케냐 학부모들의 마음이 많이 안 좋았습니다.

저희 학교는 좋은 시설에서 따뜻한 사랑으로 아이들을 잘 보살피고 기독교 교육을 시켜주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제일 좋은 학교로 소문이 났는데 시설이 부족해서 부득이 3학년까지만 아이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언젠가 초등학교와 신학교를 분리해서 초등학교를 6 학년까지 다 하고 신학교는 신학교대로 발전해야지, 지금 상태는 어른 목사님들과 어린 아이들이 한 시설을 공유하니 공간도 너무 좁고 시설적인 부분에서 그다지 안좋게 되었습니다.



4. 저희 가정. 저희는 지난 여름에 요셉,

조이가 다 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지난 4 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고 주님의 은혜가운데 대학을 잘 마쳤습니다. 막내 요한이는 뉴욕에서 LA 로 전학을 와서 LA 에서 3 학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믿음안에서 잘 자라고 이제 각자 자기들의 진로를 찾아서

가고 있습니다.




한가지 슬픈 소식은 박은경 선교사의 아버님 되시는 (고)고두선 목사님께서 94 세의 일기로

지난 9 월 11 일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저희 부부는 장례식에 참석하고 이제 홀로 계시는 고영애 사모님을 위로해 드리고 다시 케냐로 돌아왔습니다.


[기 도 제 목]

1. 신학교 도서관 공사가 사고없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도록 (내년 3 월 완공계획)


2. 교실이 부족한 초등학교의 문제가 해결되도록


3. 새로 시작한 멘토링 사역에 주님의 기름부음심이 함께 하시도록


4. 저희 부부가 성령충만하고 영육간에 건강하도록


5. 아이들이 장래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도록


부족한 저희와 함께 케냐선교를 위해서 기도와 물질로 협력하는 모든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감사드리며,


박성규, 은경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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